[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1월에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6월 모의평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 등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 입시전문기간과 학습전략 및 모의평가 활용 전략 등을 알아봤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다음달 3일 치러진다. 올해는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되는 만큼 모의평가의 중요성도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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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지금까지 실시된 교육청 주관의 모의평가와는 다르게 출제범위도 확대되고, 졸업생 응시도 가능해져 수험생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의 변수는 국어·수학 영역에서의 선택과목 체계 도입이다. 모의평가를 치른 후 응시 분포와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 등을 따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선 수험생들은 현재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예컨대 국어가 취약한 학생이 4월 학력평가 이후 국어 위주로 학습을 했다면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성적 10점 상승' 등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강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 결과에 따라 본인의 약점과 강점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때까지 어떤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지난해 평가원 기출문제, 올해 3·4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국어·수학은 과거와 출제 범위가 다르므로 기출문제에서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문항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학습을 마치지 못했다면 기출문제 풀이에 의존하기보다는 출제 범위까지의 공부를 마쳐야 한다.
전 영역, 전 범위를 공부하기보다는 현재까지의 학습 정도를 바탕으로 취약한 범위나 문제 유형을 추려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주 틀리는 오답 유형과 암기 내용을 따로 정리해 쉬는 시간마다 반복해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그동안의 6·9월 모의평가는 새롭게 출제된 유형이 수능에서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강했다"며 "모의평가 이후 전 영역 문항들을 꼼꼼히 분석해 전반적인 난이도와 문제 유형, 출제경향, 작년 수능과의 유사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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