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로리 매킬로이가 '자신의 텃밭'에서 PGA통산 1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통산 19승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10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회항 소동끝에 대회를 끝낸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5.09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퀘일할로에서 열린 대회에서 3번째로 우승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5년에 이어 다시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6억3000만원)다.
이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3번(파4)홀과 7번(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선두였던 키스 미첼(미국)은 5번(파4)·6번(파3)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는 등 순위가 처졌다. 이후에도 매킬로이는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2연속버디를 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뒤를 이어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2위(9언더파), 공동3위에는 키스 미첼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자리했다.
컷 탈락인줄 알고 집에 갔다가 자가용비행기로 회항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공동9위(4언더파)를 기록,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그는 2라운드후 1600㎞ 떨어진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과 대회장을 오갔다. 3시간이 넘는 거리다.
3라운드를 공동23위로 마친 디섐보는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나 줄이는 등 공동9위를 차지, 페덱스컵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이경훈은 공동58위(5오버파), 최경주는 공동70위(8오버파 29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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