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보육교직원 백신접종으로 인한 어린이집 대체교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연차, 경조사, 병가, 보수교육 등 휴가를 사용할 경우 육아종합센터에서 채용된 대체교사를 파견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해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5.11 peterbreak22@newspim.com |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긴급하게 휴가를 낼 경우 바로 근무가 가능한 대체교사를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앞으로는 서울시 보육포털에 구축된 '대체교사 인력풀'을 활용해 어린이집이 구직을 희망하는 대체교사에게 바로 전날에도 직접 연락해 채용하면 된다.
또한 대체교사로 활동하기 원하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인이라면 '대체교사 인력풀'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 보육포털 회원가입 후 대체교사 인력풀 메뉴를 통해 신청하며 기본사항(성명, 연락처), 보육교사 자격여부, 희망 근무지역 등을 입력한다.
서울시 보육포털은 2009년에 최초 구축했으며 현재 이용회원은 27만1760명, 1일 평균 접속자는 8450명(연평균 접속자 334만명)에 달한다. 보육정책과 다양한 보육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웹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야간근무를 하는 부모가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야간연장보육, 거점형 연장야간보육, 365열린어린이집 등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실외활동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가정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상상나라의 상상랜선놀이와 연계해 다양한 놀이중심의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강희은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보육포털 대체교사 인력풀 구축으로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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