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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이성윤 기소 승인…수사팀 내일 기소 방침

기사등록 : 2021-05-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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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대검찰청이 수원지검 수사팀이 보고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기소 의견을 승인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는 수원지검 수사팀의 의견을 수용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수원고검 산하 검찰청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수원지검 수사팀은 오는 12일 이 지검장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관여하고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이 사건을 수사하자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검장 측은 "그동안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정당하고 합리적 지휘를 했을 뿐 부당한 외압을 가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가 지난 3월 말 자신을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대검에 전달하자, 지난달 22일 수원지검에 검찰수시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수사심의위는 전날 이 지검장에 대해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하기로 결론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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