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13 08:56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SK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닷새 만에 재소환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를 살피기 위함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전날인 12일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추가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5년 자본 잠식에 빠진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상장사인 SKC가 700억원을 무리하게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끼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SKC 이사회 의장이던 조 의장은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70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SK그룹 재무실장이던 조 대표는 SK텔레시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이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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