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오는 14일부터 나성동에 있는 BRT작은미술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으로 기획전시 '한글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온 도시이자 '한글사랑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정책을 반영해 '예술로 즐기는 한글'을 주제로 열린다.
'한글꽃이 피었습니다'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문화재단] goongeen@newspim.com |
오완석 작가는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 작가만의 고유한 방식을 한글과 접목해 깊은 시각적 울림을 담은 작업을 선보인다.
장준석 작가는 '꽃'과 '별' 같은 한글단어를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 한글의 뜻과 형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을 구현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정화 작가는 3D펜을 활용해 한글 입체조형물을 만든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세종시 곳곳에 설치해 '한글꽃'을 피워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14일부터 재단홈페이지 사전접수 링크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재단은 코로나19 등으로 전시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작품에 대한 작가의 소개를 담은 영상물도 제작해 재단 유튜브와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다.
작은미술관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역의 유휴공간을 미술관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공모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는 4년 연속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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