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증권사 3개사의 배출권시장 시장조성자 참여를 통해 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다.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 시장조성 노하우를 축적한 증권사의 참여로 배출권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시장조성자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 합리적인 탄소가격이 형성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연내 증권사가 배출권 시장에서 자기의 고유재산을 운용(자기매매)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증권사의 시장참여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이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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