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수급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18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등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한국식품산업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관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해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7.9% 뛰었다. 특히 생육 부진 탓에 파값은 270.0% 올랐다. 다만 전월(305.8%)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사과(51.5%), 고춧가루(35.3%), 쌀(13.2%) 등도 크게 상승했다. 축산물 역시 11.3% 올랐다. 특히 달걀이 산란계 부족 탓에 36.9% 상승했다. 2021.05.04 pangbin@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관계부처 합동점검반(반장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 활동과 병행해 농식품부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수급 대책반의 반장을 국장에서 실장으로 높였다.
그간 높은 가격을 보였던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와 대파 등 원예작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물가 불안심리와 가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농축산물 물가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 궤도에 오를 때까지 격주 단위로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은 "가정소비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6월경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의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5월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인상이 식품·외식 등 물가상승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업계와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한 해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7.9% 뛰었다. 특히 생육 부진 탓에 파값은 270.0% 올랐다. 다만 전월(305.8%)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사과(51.5%), 고춧가루(35.3%), 쌀(13.2%) 등도 크게 상승했다. 축산물 역시 11.3% 올랐다. 특히 달걀이 산란계 부족 탓에 36.9% 상승했다. 2021.05.04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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