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임 사장은 20일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팬데믹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정열 KOTRA 신임 사장 [사진=KOTRA] 2021.05.20 fedor01@newspim.com |
그는 새로운 사업방향으로 ▲수출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능동적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과 디지털 시대에 대비 ▲새로운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유 신임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와 수출기업 12만개사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고객과의 소통과 유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관련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의 다각적인 소통 채널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비대면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신임 사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철저한 윤리의식과 청렴도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강도 높게 요구되는 덕목"이라며 "우리 모두 늘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유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박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통상산업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 과장,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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