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지스틱스대상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국내 물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오랜 전통이 있는 만큼 국내 물류업계에서는 권위가 높은 시상식으로 꼽힌다.
(왼쪽부터)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권오경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고문,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김대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많은 노선에 적극 투입했다. 또 여객기 좌석에 카고 시트백(Cargo Seat Bag)을 설치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아울러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는 개조 작업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하며 지난해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백신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사내 콜드체인을 관리 중이다. 유니세프,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코로나 백신 글로벌 수송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코로나 백신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대한항공은 전자상거래, 콜드체인 품목 등 신성장 수요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MOU를 체결, 딸기, 새송이버섯 등 고품질의 국산 농산물 수출을 지원해왔다. 비대면 시대에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물류업계와 협업을 통한 통합 물류체인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화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물 전용 여객기 활용,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전세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따른 화물 공급 증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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