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야의 총력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제3 정당 지지층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높다.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이 선택한 대선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선택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외 제3 정당은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치열한 대결 구도에서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의당 지지층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기 주자는 이재명 경기지사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2021.05.26 dedanhi@newspim.com |
이 지사는 39.7%를 얻어 14.5%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0.1%, 양승조 충남지사 5.2%, 원희룡 제주지사 4.7%, 유승민 전 의원 3.1%를 넘었다. 정세균 전 총리 2.7%, 이광재 의원 1.9%이었으며, 지지 후보 없음이 9.4%를 기록했다.
친문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도 정의당과 큰 차이 없이 이 지사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39.3%를 얻어 15.5%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1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9%였다.
반면 친노 적자인 이광재 의원은 0%였다. 문재인 정권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의 지지율은 적지 않은 반면 대표적 친노였던 이 의원의 지지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
국민의당 지지층은 자당 소속 안철수 대표가 대선주자인 만큼 42.7%의 지지를 보냈다. 뒤를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3%, 이재명 지사가 13.8%이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 4.8%, 정세균 전 총리 3.4%, 이광재 의원 3.3%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및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만9658에게 전화를 실시한 결과 1017명이 응답, 3.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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