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수지와 배수장 등 수리시설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수리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18일까지 사전 대비와 현장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말까지 전국 1만7000여개 저수지와 1282개 배수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그 중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한 저수지와 전체 배수장을 대상으로 6월 중 재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장마철 수해 모습 [사진=세종시] 2020.08.03 rai@newspim.com |
또 1분기 저수지 안전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6월에 재점검을 실시하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뿐만 아니라, 시군이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도 저수지 관리 전문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해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배수장은 즉시 가동에 이상이 없는지와 관리자 배치상황 등을 확인하고 이상발생 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농경지의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도 추진한다. 특히 대규모 배수로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고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하우스 밀집지역,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에서 관리하는 경계구역과 소규모 배수로를 중점적으로 준설과 수초제거를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수리시설에 대한 점검과 사전 조치를 완료하여 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 용담댐 [사진=진안군] 2021.04.16 lbs096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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