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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 당 통합 원칙 지켜야…지분 요구 안 할 것"

기사등록 : 2021-06-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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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득권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 보여줘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통합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당 대 당 통합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양당 통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양당의 통합은 '나라 살리기' 위한 범야권 대통합의 첫 단추이자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14 kilroy023@newspim.com

안 대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야권 대통합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며 "양당 통합의 진정성과 원칙이 우리 국민께 감동을 드려야 향후 범야권 통합으로 순조롭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을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당 대 당 통합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당헌과 정강정책을 통해 중도실용 노선을 세워야 한다 등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국민은 양당이 통합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정권 교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을 원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야권의 외연을 중도 및 합리적 진보로 확장시켜야 '더 큰 야권 통합'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당 대 당 통합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양당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지층들을 온전하게 하나로 모아야 더 많은 국민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통합야당은 당헌과 정강 정책을 통해 중도 실용노선을 정치의 중심에 세움으로써 야당이 변화와 혁신, 개혁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권교체가 단순히 문제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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