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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협 "靑, 25세 박성민 비서관 임명은 파격 아닌 코미디"

기사등록 : 2021-06-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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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청년 메시지 한 건도 없어…청년들 분노만 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청와대를 향해 "25살 대학생을 1급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 임명한 것은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제방훈 국보협 수석대변인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가 25살 대학생을 1급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 임명했다"며 "'이남자(20대 남자의 줄임말)' 지지율 하락 등 심상찮은 2030의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여권이 두 팔을 걷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제 대변인은 이어 "이런 식의 인사는 청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분노만 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01.27 leehs@newspim.com

제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청년들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석·박사를 취득하더라도 취업의 문을 넘기 어렵다"며 "몇 년을 준비해서 행정고시를 패스해 5급을 달고 근 30년을 근무해도 2급이 될까 말까 한 경우가 허다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이번 인사에 성원을 하겠는가, 박탈감을 느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신임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민주당의 청년최고위원을 하면서 진영논리에 철저히 매몰됐던, 기성정치인과 다를 바 없던 수준을 보였던 사람"이라며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이라며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정책, 메시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신임비서관은 실질적으로 임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대선정국으로 들어가면 사실상 실제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다"며 "이번 인사는 파격이 아니라 코미디다. 파격은 격을 깨뜨리는 것이 파격이다. 이번 인사는 아예 격이 없는 경우로 여겨질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임 청년비서관에 발탁된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96년생으로 아직 대학생 신분이다. 그는 청와대 비서관직을 맡기 위해 휴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 신임 비서관은 경기 죽전고를 졸업, 강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자퇴한 후 현재 편입으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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