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 강훈식 의원이 28일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는 한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 제안 어떤 것이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선경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후보자들 본인이 1등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안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1.04.23 leehs@newspim.com |
강 단장은 "혁신과 흥행 두 가지가 당면한 과제"라며 "혁신 측면에선 국민이 당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변화를 바라고 있고, 변화와 흥행이 병행될 때 국민들이 우리를 바라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변화 측면에서도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될 때 어느 때라도 대선기획단장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흥행 측면에선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7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74일 이후면 지금의 지지율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역동적인 판을 만들어보겠다"며 "유권자들은 재밌고, 후보자들은 괴롭고, 야권은 무서워할 경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그러면서 "기획단의 각 위원들도 제약없고 기탄없이 제안해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사흘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내달 9~11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9월 5일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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