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안을 제시했지만 입장차는 여전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공익위원 전원(각 9명,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노동계는 23.9% 인상을, 경영계는 동결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은 시간급 1만800원이다. 반면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은 시간급 8720원(전년 대비 동결)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섰다. 회의 마지막까지 양측간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류기정 경총 전무(왼쪽)와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 참석했다. 2021.06.22 jsh@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위는 지난 제4~5차 전원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후 2022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안을 상정하고 논의를 이어갔다.
또 최저임금의 사업 종류별 구분 여부에 대해 노사 대표위원의 발언을 듣고 표결을 진행했다. 최저임금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1명, 반대 15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이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최저임금액이 적용된다.
제7차 전원회의는 7월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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