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현대오일뱅크와 대한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항공유는 동물성 지방, 식물성 오일 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만든다. 원료 수급부터 생산·소비까지 전 단계에서 탄소 배출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오른쪽)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이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 항공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2021.06.30 wisdom@newspim.com |
향후 바이오항공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대한항공과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의 니즈가 부합했다.
양사는 규격 제품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및 조사, 공항 내 급유 인프라 구축, 관련 정책 대응 등 바이오항공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친환경 화학·소재와 함께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3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바이오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바이오항공유를 직접 제조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과적으로 정유사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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