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 긴장도를 계속 강화하기 보단 개인의 방역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방역긴장도를 1년 내내 가져가기에는 다중이용시설 등 자영업자의 피로감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과 일상의 균형을 이루려는 시도는 계속되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1주일 유예한 가운데 수도권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면서 2일 0시 기준 전일대비 82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현황을 봤을때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던 고령층 수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줄어든 환자 수보다 청년층 환자 증가가 더 크다 보니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규제 강화방안보다는 가급적 개인 활동에 대한 사회적 규제와 자율적인 참여를 활성화 하는게 중요하다"며 "수도권의 경우 밀폐된 실내에서 모임 등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활동은 최대한 연기·취소 해달라"고 덧붙였다.
중수본의 수도권의 새로운 거리두기 유예에 대해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도권 지자체들과 논의해 방역지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기준 수도권 1우간 평균 확진자는 하루평균 509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3단계 충족했다"면서도 "다만 현재 수도권 방역 지침과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3단계와는 5인 모임 금지 등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다"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