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5일 북한의 경제와 민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장기화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최근 물가 등 경제지표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 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동 상황 등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07 yooksa@newspim.com |
이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정치국회의 등을 통해서 식량상황이 긴장되어 있다는 내용을 이례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면서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는 것 등으로 볼 때 코로나 방역 장기화에 따른 경제와 민생 등의 영향은 일정 정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영향들을 줄이기 위한 북한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노력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코로나에 대한 대응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위한 경제와 민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두 가지 방향에서의 노력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중 국경 봉쇄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북중 간에 물자교류 재개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재개시점은 북중 간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될 사안이기 때문에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추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방역수요 등이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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