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 확산세 차단을 위해 PCR 선제검사를 확대한다. 확진자 증가로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7일 오전 조희연 교육감 주재 긴급 실·국 과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마련된 강남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212명을 기록했다. 2021.07.07 pangbin@newspim.com |
이에 따라 학교 밖 주요 감염사례로 꼽히는 학원 및 교습소 내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학원 및 교습소 강사 등 종사자들에게 PCR 선제검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실시(방학 전·후, 2회 이상)한다. 검사 예정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일,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다.
또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표될 경우 학사운영 방안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원격수업 전환 등을 적극 검토한다.
단, 소규모학교 등 학교별 특수성 및 여건을 고려해 학교단위 자율적 운영 허용도 검토 중이다. 중학교의 경우 기말고사 이후 전환기 학사운영 시 현장체험학습은 가급적 금지하고 수업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교육청과 본청 해당 부서가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추가 확산 차단과 집단감염 예방 등 신속한 대응조치에 나선다.
조 교육감은 "4차 대유행에 대비해 당분간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담당부서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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