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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재형 부친상 조문…대권 질문에 "위로 드리러 왔다"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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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직 생활 인연으로 찾아"
대권 선언에 대한 즉답은 피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야권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8일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찾아 조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23분쯤 최 전 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최 전 원장과 김 전 부총리의 공직 생활 중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이 겹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부총리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봉사를 하기위해 경내로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20 photo@newspim.com

김 전 부총리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먼저 최 전 원장을 찾았다. 

문상을 마친 김 전 부총리는 기자들을 만나 "제가 부총리로 있을 때 (최 전 원장이) 감사원에 있었어서 조문을 하러 왔다"며 "또 어른께서는 우리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중 한 분이시니 당연히 조문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최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인민군의 부산 침공을 막아내는 등 큰 공을 세웠다.

최 예비역 대령이 "대한민국을 밝혀라"는 유지를 남긴 데 대해서는 "어른께선 구국의 영웅이시고, 애국심이 워낙 강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최 전 원장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거나, 사회 활동 한 많은 분들에게 국가를 위해 좋은 말씀 남겨주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구한 영웅 중 한 분이 마음 담아서 한 말씀이신데 이 시대를 사는 우리로선 모두가 다 마음에 새기면서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 공동체를 위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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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권 도전 선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여·야 어느 쪽이냐",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돌아가신 분을 조문하러 왔고, (최 전 원장의) 가족을 위로하러 온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최 전 원장과 달리 김 전 부총리는 정치적 노선과 향후 행보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어느 정도 시기에 (대선 출마) 의사는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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