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말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세심한 금융지원 필요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09 yooksa@newspim.com |
이어 "정부는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했다"며 "약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씩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20%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대환상품인 안전망대출Ⅱ를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며 "최저신용자 대상의 햇살론17 금리를 17.9%에서 2%p 인하해 햇살론15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공급되도록 요건을 개편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비중도 2023년말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업자 대출도 확대되도록 중개수수료 상한을 1%p 인하하고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불법사금융에 대해서는 4개월간 범정부 특별근절기간을 운영하며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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