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후보 등록 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며 "지난 6월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것처럼 공정과 상식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왼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7.12 photo@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지금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 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 정책을 총괄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리인으로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실장은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밝혔듯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일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후보자 관련 선거운동은 법과 규정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원회 구성 관련해선 "지금 후원회장을 좋은 분으로 모시기 위해 여러 후보를 묻고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장을 포함해 후원회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자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그런 분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실장은 '캠프 인선을 본격적으로 구성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자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는 않게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각계 전문가, 후보자에게 큰 방향을 제시하고 큰 방향에 따라 실용적이고 시장친화적인 방식을 통해서 정책이 마련되도록 하는 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선 "그래서 캠프 내에서도 새로운 방법, 비대면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를 하고 계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에선 윤 전 총장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는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날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 후보 후원회는 선거비용 제한액(513억900만 원)의 5%인 25억6545만 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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