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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도 '찐팬'으로"...LGU+, 백종원과 '맞손'

기사등록 : 2021-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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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상 'U+우리가게패키지' 출시
더본·도미노피자 매장에 지능형 CCTV 구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통신 상품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을 돕고, 기업간거래(B2B) 영역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LGU+] 2021.07.13 nanana@newspim.com

요식업은 전체 소상공인 업종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업종이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10~20%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았다. 비대면 일상화로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요식업 종사자의 어려움을 가중한다.

LG유플러스는 요식업 분야 선도 사업자인 더본코리아(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빽다방 등)와 협업해 실제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발굴하고, 패키지 상품에 반영했다. 요식업 특화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40%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소상공인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한 상품 출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로, 향후 요식업에 이어 매장기반의 소매업, 오피스형 사업자 등으로 특화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업계 선도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해 소상공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추가됐다. 소상공인은 월 2만5300원(100M 기준)을 부담하는 결제안심인터넷에 가입시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세무, 회계, 구인, 렌탈, 금융 등 분야 선도 사업자와 제휴도 맺었다. 패키지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U+사장님광장'을 통해 솔루션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솔루션은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과 요식업에 특화된 3종으로 구성됐다. 제휴사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소상공인은 매장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였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매장에 '매장안심형 CCTV'를 설치한다. 각 매장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에도 매장안심형 CCTV가 도입된다. 도미노피자는 108개 매장에 가변초점 카메라를 도입한다. 피자를 박스에 포장하기 전에 완성된 모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일반 고객도 매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은 특수카메라 1대당 월 1만3200원에 매장안심형 CCTV를 이용할 수 있다. 총 8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은 모바일 앱과 PC프로그램을 통해 원격으로 확인 및 컨트롤이 가능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통신 상품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선도 제휴사와 협력을 확대해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상품 구성을 통해 이들도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B2B 분야 소상공인 시장 내 경쟁력도 강화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오는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은 "이번 패키지 상품 개편은 소상공인을 위해 별도의 사업체계를 갖추고 고객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장님들이 본업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상품 제공과 업종별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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