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했다.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되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취지가 깔린 것이다.
GS건설은 지난 7일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설된 리모델링팀은 사전 기술영업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발굴 및 수주하며 수주 단지의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이로써 리모델링 기술 확보 및 사업 수행 역량을 쌓아 리모델링사업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문전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자료=GS건설] 2021.07.13 sungsoo@newspim.com |
업계에서는 1990년대 지은 중층 노후아파트가 급증해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적인 비용 절감을 위한 리모델링사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리모델링은 준공한 지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 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에 비해 문턱이 낮다보니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올해 4월과 5월 각각 문정건영아파트,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4 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총 4589억원이다. 또 서울 신도림우성1차, 신도림우성2차, 서강GS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지방까지 리모델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1등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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