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5G) 시대 킬러콘텐츠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메타버스는 유영상 이동통신(MNO) 사업대표가 기업분할 이후 SK텔레콤의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사업 중 하나다(SKT, '디지털 인프라' 새도전…유영상 대표 "7월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T가 5G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새롭게 선보이며 메타버스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SKT] 2021.07.14 nanana@newspim.com |
이프랜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단계적으로 iOS 및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프랜드 앱은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브랜드다.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소셜VR'과 '버추얼 밋업'을 운영해오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해 이프랜드를 5G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우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대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프랜드 앱을 실행하게 되면 즉시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이 리스트업 된다. 개설된 룸들을 사용자의 관심 영역 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직관성을 높인 이프랜드의 이용자환경(UI)이 접근성을 높여 본격적인 메타버스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 대형 컨퍼런스홀, 야외 무대, 루프탑, 학교 대운동장, 모닥불 룸 등 18종 테마의 가상공간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들이 지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대해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컨퍼런스 등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 '이프루언서(ifluencer)' 및 '이프렌즈(ifriends)'도 시행한다.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이나 소통을 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