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한 해 6조6000억원의 금고를 맡을 새 금고지기를 찾는다.
대전시는 16일 현행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지정을 위해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대전시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공개경쟁 방법으로 진행되며 금고 참여의사가 있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일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23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제안서 접수 후 관계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출된 제안서와 관련기관 공시자료 등을 비교해 평가항목별로 심의·평가해 8월 말 금고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총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항목별 배점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26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20점 △시민이용 편의성 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 24점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 7점 △기타 사항 2점이다.
신청 자격은 '지방회계법' 제38조에서 규정한 '은행법'에 따른 은행으로 시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금고지정은 1·2금고 구분없이 일괄신청을 받아 심의 결과 1순위 금융기관은 일반회계, 특별회계 11개 및 지역개발기금을 담당할 1금고로 2순위 금융기관은 특별회계 6개와 기금 16개를 담당할 2금고로 지정한다.
1금고는 약 5조7000억원, 2금고는 약 9000억원의 예산을 관리한다.
현재 하나은행이 1금고, NH농협은행이 2금고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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