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6일 이 같은 제헌절 메시지를 전하고 다음 날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2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문재인정권 이후, 한국정치의 미래를 찾는다. 공정사회와 호남의 선택' 세미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 4년간 공정과 상식이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밝혔다.[사진=공정사회연구원] 2021.07.12 kh10890@newspim.com |
이날 윤 전 총장은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가족과도 간담회를 갖는다.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 앞을 찾아 참배를 하고 충장로 일대에서 광주 시민들도 만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라며 "5·18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로 국민 통합과 미래의 번영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호남 민심을 포용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5월 18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윤 전 검찰총장의 지지모임 성격 공정사회연구원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정권 이후, 한국정치의 미래를 찾는다. 공정사회와 호남의 선택'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영상을 통해 "이념은 국민을 이길 수 없고, 정치는 국민을 떠나 존립할 수 없으며 이제라도 국민 궤도를 벗어난 정치를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서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서는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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