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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상반기 투입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만선'

기사등록 : 2021-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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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얼라이언스' 가입사와 공동운항
"만선 행진에 유럽 항로 경쟁력 회복"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HMM은 상반기에 투입된 1만6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인수한 'HMM 누리호'가 1만3438TEU를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8호선 'HMM 한울호'가 1만3638TEU의 화물을 싣고 중국 옌톈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 인도받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연속 만선으로 출항했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HMM]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6m 컨테이너를 최대 1만6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해 통상 1만3300TEU를 만선의 기준으로 삼는다.

해당 선박은 모두 북구주 항로에 투입돼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사인 하팍로이드(독일), 원(ONE, 일본), 양밍(대만)과 공동운항하고 있다.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HMM은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 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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