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5명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다. 해양수산부 공무원발 감염도 3명이나 된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693명이 됐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부터 검사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설치한 세종시 선별진료소.[사진=세종시] 2021.07.15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9명 중 5명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다.
686번(30대)은 감염경로를 모른채 지난 23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인 693번(30대)은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났으나 역시 깜깜이 확진자다.
687번(20대)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지난 20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가족 3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691번(40대)은 지난 19일 증상이 나타났고 692번(50대)은 지난 23일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1일 확진된 해양수산부 소속 663번(40대)을 매개로 한 확산도 심상치 않다.
지난 23일 663번 가족 672번(10대 미만)과 동료 673번(40대) 확진에 이어 이날도 가족인 688번(50대)과 689번(10대 미만)이 확진됐다. 또 685번(30대)도 663번과 접촉해 확진됐다. 동료인 제주도 확진자까지 합치면 663번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나 된다.
이밖에 690번(20대)은 대전 3503번을 접촉하고 지난 22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3일 증상이 발현돼 다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 월요일부터 주중에만 운영하는 조치원 보건소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시청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에 열고 오후 4시 반에 닫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혹서기에 맞춰 아침 일찍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취해졌다. 시는 오전 시간에는 검사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다며 오후에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