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저녁을 함께 하며 회동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및 경선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당사자들의 회동에서 결론이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캠프 측은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오늘 오후 6시에 만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30 photo@newspim.com |
장소는 서울 광진구 지하철 건대입구역 주변 식당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이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회동의 포인트는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다. 윤 전 총장은 조기 입당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며 독자적 행보를 걷고 있고, 이 대표는 연일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이냐, 11월이냐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솔직해져라. 단일화 판은 후보등록일 전까지 간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등록일에도 마무리 못했다"며 "내년 2월 13, 14일이 후보자 등록일이다. 11월은 우리 당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이지 단일화는 그 뒤로도 몇달 간 시작도 못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의 압박 강도가 세지며 친윤(친윤석열)을 자처하는 당내 의원들의 공개 반발도 불거지며 당 내 갈등의 불씨가 됐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6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며 캠프 인선에 대해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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