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의 열사병 위험지수가 매우 위험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열사병 위험지수는 31도로 '매우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30도를 기록하며 '위험' 수준이 예상된다.
열사병 위험지수는 기온과 습도, 복사열, 기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에 의한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를 나타낸 수치다. 21도 미만은 '안전', 21도에서 24도는 '주의', 25도에서 27도는 '경계', 28도에서 30도는 '위험', 31도 이상은 '매우 위험' 등이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가 28도에 이르면 마라톤 경기가 중단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2021.07.26 ace@newspim.com |
시간대별로 서울 열사병 지수를 보면 오전 9시 27도, 낮 12시 31도, 오후 3시 31도, 오후 6시 30도, 오후 9시 27도 등이 예상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열사병 위험지수가 31도 이상을 보여 매우 위험 단계면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폭염 지속으로 오는 27일과 28일에도 서울 낮 시간대 열사병 위험지수는 '위험'과 '매우 위험'을 넘나들 전망이다. 오는 27일 낮 12시는 30도, 오후 3시는 31도, 오후 6시는 30도 등이 예측된다. 오는 28일에는 오전 9시 29도, 낮 12시 31도, 오후 3시 31도, 오후 6시 30도 등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631명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공원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가르키고 있다. 2021.07.24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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