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26일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며 재차 사과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청해부대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인사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해부대에서 무려 247명의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0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서욱 장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사진=국방부] |
서 장관은 "군은 그동안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하여 장병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럼에도 지난 2월 출항했던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방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파병부대의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병들의 안전과 건강이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장병들의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내 감염차단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방역지침을 준수한 경계작전과 교육훈련을 통해대비태세 유지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4차 유행을 조기에 극복하고 '평화로운 국민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범정부 대응지원에도 정성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