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의원 총 40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공식 촉구했다.
신지호, 이학재, 박민식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의 윤석열 캠프 합류에 이어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과 윤주경, 지성호, 윤한홍, 윤창현,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종식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말했던 것처럼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명에는 정진석, 권성동, 김상훈, 이종배, 장제원, 강기윤,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윤한홍, 이달곤,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정운천, 정점식,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희곤, 박대수, 배준영, 서일준, 안병길, 유상범, 윤주경, 윤창현, 이영, 이용, 이종성, 이주환, 정찬민, 정희용, 지성호, 최춘식,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권성동, 정진석, 이종배, 유상범, 김성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
다음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당외 대선후보 입당 촉구 성명서 전문이다.
오늘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종식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 소득주도성장 실패, 일자리 실패, 부동산 실패로 평범한 국민의 꿈과 희망을 앗아가 버렸다.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
자화자찬하던 코로나 방역과 백신수급마저도 실패했다. 우리 국민은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자영업자들은 경제적 피해를 언제까지 감수해야 할지 예상조차 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내로남불과 오만에 빠져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이 정권의 연장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참기 힘들었던 국민께서 집권여당을 심판해주셨다. 결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 그 결과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당대표를 선출하였고, 파격적인 정치실험을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변화의 물결에 대선 도전을 선언하거나 염두에 둔 모든 사람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확실한 길을 가라는 것이 국민의 의사이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길이며,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다.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할 것이다.
그 밖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국민의 기대를 받는 다른 주자들께도 호소드린다.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에서 범야권 주자들이 모두 모여 한바탕 축제 같은 경선을 벌여갑시다. 그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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