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천(유부도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 [사진=문화재청] 2021.07.26 alice0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열다섯 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지역은 서해안의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이다.
문 대통령은 "2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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