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32대36으로 에스토니아에 아쉽게 패했다. 2021.07.27. soy22@newspim.com |
최인정(계룡시청·31)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36), 송세라(부산광역시청·28), 이혜인(강원도청·26)으로 이뤄진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32대36으로 에스토니아에 아쉽게 패했다.
양 팀은 마지막 9라운드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최인정이 첫 주자로 나서 2대 4로 마무리했으나 2라운드에 출전한 강영미가 베테랑답게 과감한 공격을 시도, 동점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에서 송세라가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양 팀은 송세라가 출전한 8라운드에서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9라운드 주자인 최인정은 만회를 노렸으나 27대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에페가 은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한국 여자 에페는 이날 세계랭킹 1위 중국을 38대29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중국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팀의 금메달 수확을 좌절시킨 강한 적수였다. 만만치 않은 중국을 꺾은 만큼 '사상 첫' 금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한국 펜싱 대표팀은 지금까지 동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상태다. 앞서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