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반곡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준공하고 28일 개관식을 열었다.
당초 개관식은 장애인단체 등 많은 시민들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 초청 인원을 최소화했다.
세종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전경.[사진=세종] 2021.07.28 goongeen@newspim.com |
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217억원을 투입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이 가능토록 장애물이 없는 시설(Barrier Free)로 건립됐다.
센터는 4-1생활권 6500㎡ 부지에 연면적 4946㎡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다목적실 4곳,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 기능을 갖췄다.
시설은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며 장애인 프로그램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의 참여가 가능한 비장애인 프로그램은 시설관리공단에서 맡는다.
이날 개관식에 이어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영, 탁구, 배드민턴, 농구, 음악줄넘기, 실내축구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으로는 골볼과 보치아 및 재활·교정 성격이 강한 기구 필라테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유도와 펜싱 프로그램도 준비해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서비스인 '헬스케어존'과 장애인 체력인증100, 체력단련장 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설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