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지 하루가 지난 28일에도 양측 간 두 차례 통화를 무사히 마쳤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 양측은 금일 오후 5시경, 정상적으로 마감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8.4.27 |
앞서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양 측은 이날 11시 4분부터 7분까지 첫 통화를 가졌다.
이날 역시 양 측 연락대표는 오전 9시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진행했다. 앞으로 매일 같은 시간대에 정기 통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북한의 일방적인 연락선 단절 조치 이후 13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9일 12시를 기해 일방적으로 남북 간 모든 직통 통신연락선을 폐기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남북 간 대화통로가 다시 열렸기 때문에 남북관계 현안들과 쌓인 문제들에 대해 앞으로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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