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남자 체조 신재환 선수가 도마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 "오늘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신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여서정 선수의 동메달 여운이 그대로인데, 남자 체조 신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비밀병기', '도마 샛별'에서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남자 기계체조의 비밀 병기 신재환(23, 제천시청)이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신재환은 2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1위(14.78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재환은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점을 기록했으나 더 높은 난도의 연기를 선보여 1위로 올랐다. 신제환은 국제체조연맹(FIG) 도마 랭킹 1위를 기록, 개인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예선도 1, 2차 시기 평균 14.866점으로 전체 1위로 통과했다. 2021.08.02 shinhorok@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신 선수의 도마 연기는 최고난도 기술이었다"며 "도마 위에서 펼친 4초간의 마법 같은 연기는 결코 이변이 아니었다. 매일매일의 땀과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신 선수와 코치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신 선수의 꿈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꼼꼼히 뒷바라지해준 체조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SNS 응원 메시지. 2021.08.02 nevermind@newspim.com |
신재환 선수는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4.7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 선수의 금메달은 9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금메달을 딴 후 한국 기계체조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신재환은 여홍철, 양학선에 이어 '도마의 신' 후계자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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