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폭염과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해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금 및 물품 그리고 시민이 에너지 생산, 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시민주도의 기금이다.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등 다양한 냉방물품, 냉방비를 비롯해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생수, 식염 포도당, 쿨스카프, 부채 등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열 차단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는 옥상 쿨루프 사업을 지원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해마다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냉방물품(선풍기, 에어컨, 쿨매트, 서큘레이터 등)과 냉방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 목표 1만5000가구 중 현재까지 약 1만2000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달말까지 나머지 3000가구에 대한 지원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폭염이 길어질 경우, 폭염 해소 시까지 추가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계좌이체(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우리은행 1005-202-596612)나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 #70795050 문자전송(건당 2000원)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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