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덕장의 임명을 환영하며 관치는 빼고 가상자산 거리두기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내정함에 따라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감독원 혁신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
윤 의원은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을 환영한다"면서 "제가 금융연구원장으로 일하던 2014~2015년 내정자께서 금융위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으로 활동할 때 자주 뵈면서 온화한 리더십, 경청하는 모습, 서로 다른 의견을 조화롭게 조정해내던 덕장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 70년 역사상 최초의 연임 금통위원으로 경제를 깊이 있게 짚어낸 경륜까지 더해 우리 금융을 발돋움을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가지 당부 드릴 말이 있다"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우선 금융에서 관치는 빼내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임직원들의 창의는 더해질 수 있도록 금융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금융에 있다는 점도 유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금융위가 보여준 가상자산과의 거리두기를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주무부처는 아니고 주관부처라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기는 식의 접근으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도 없고 시장 실패를 바로잡을 수도 없다"면서 거래소와 이용자 모두 힘들게 만드는현행 법령의 개정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청문회 때 국회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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