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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혼란의 도쿄올림픽' 폐막… '2024 파리'를 기약하다

기사등록 : 2021-08-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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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 간의 여정을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성소의 인턴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21.08.08. soy22@newspim.com

8일 밤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은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Worlds We Shar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도 선수와 관계자 등 1000여명을 제외하고 관중 없이 열렸다.

팬데믹 상황에서 사상 첫 무관중으로 개최된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지난 7일 일본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5713명을 기록했으며 선수촌 내에서도 올림픽 관계자만 430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국가별 선수단 입장 행사는 없었다. 소수의 인원만 동시에 입장해 다같이 행사를 즐겼다.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리스트인 근대5종의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한국 기수로 나섰다. 이외에 선수 4명, 임원 30명 등 총 34명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선수 대부분은 경기 종료 후 이틀 안에 귀국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일찍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마라톤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남자 마라톤은 이날 오전에, 여자 마라톤은 하루 앞선 지난 7일에 치러졌다.

여자 마라톤 우승자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케냐)와 2위 브리지드 코스게이(27·케냐), 3위 몰리 자이델(27·미국)이 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엘리우드 킵초게(37·케냐)와 2위 아브비 나게예(32·네덜란드), 3위 바시르 아브디(32·벨기에)가 각각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올림픽은 전례 없는 올림픽이었다"며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인 일본 당국의 모든 분들께, 특히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폐회식은 다음 2024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파리 올림픽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앤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이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로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기를 넘겨받았다. 이후 파리가 준비한 영상을 띄워 'Merci Tokyo(고마워요 도쿄), Paris 2024'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영상 마지막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등장해 'CITIUS, ALTIUS, FORTIUS(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라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프랑스는 지난 1924 파리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을 열게 된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전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 최종 종합 16위에 자리했다. 종합 순위 1위는 금메달 39개 등을 가져간 미국이다. 개최국인 일본은 메달 순위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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