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가지수는 1%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앞에서 투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 상승한 3494.63포인트에 마감했다. CSI300은 1.3% 뛴 4985.56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지난 7일 중국의 수출 증가율(전년동월비)이 19.3%로 전월(32.3%)과 전문가 예상치(20.8%)를 밑돈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9.0%로 전달(8.8%)과 예상치(8.8%)를 웃돌아 경기 회복 차질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오히려 관련 우려는 주가를 부양한 재료가 됐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올해 추가적으로 중국의 지급준비율이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개월 안에 인프라(기반시설) 투자 지원을 위한 지방정부의 채권발행이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중국에는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하락한 1만7485.15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28분 기준 0.3% 상승한 2만6255.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4% 오른 1360.75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상승한 5만4385.84포인트, 니프티50은 강보합(6.95포인트 상승)인 1만6245.15포인트를 각각 나타냈다.
한편 이날 공휴일 '산의 날'을 맞아 휴장한 일본 증시는 다음 날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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