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이 12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본격적인 대선 경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오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한다"며 "다음주 17일 출마 선언에 맞추어 대선후보 후원회도 등록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후원회장은 5년전 대선출마 때와 똑같이 나를 평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준 제 아내 이순삼으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오는 17일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도 할 예정이다.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줌(ZOOM)을 활용한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행사는 홍 의원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도 중계된다.
홍 의원은 지난 6월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해 3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당을 떠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홍 의원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왔다"는 복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본격 대선 경쟁에 뛰어듬과 함께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홍 의원은 "나는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문 정권의 선봉에 서서 적폐수사로 우리 진영을 궤멸시킬 때 매일 매일 그것을 지켜봤다"며 "우리 진영 사람들이 차례로 끌려가 직권남용이라는 정치적 죄명을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가는 것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야당 대표였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반성과 사과 없이 문정권에 부역한 것에 대해 참회와 반성없이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가 없다"며 "토론 때 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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