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협조를 국민들께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주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거리두기를 강화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휴가철이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이동량은 줄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8.12 yooksa@newspim.com |
김 총리는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는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방역조치의 강화냐 완화냐를 논하기보다,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중대본회의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협조를 국민들께 요청드리려 한다"면서 "각 지자체장께서 좀 더 세심하게 방역대책을 챙겨주시고, 지역별로 여건에 맞는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직사회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 한 지자체에서는 현장단속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방역수칙을 스스로 위반한 사례까지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지난 6월에 이어 소중한 백신을 보내준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보다 많은 백신이, 하루라도 일찍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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