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3·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해 묻자 오차범위 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7%, 민주당은 45.%로 나타났다. 다른 후보는 2.6%, 없음 2.9%, 모름 1.8%다.
국민의힘은 남성과 18~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 여파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반면 민주당은 여성과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52.1%, 충청·강원권 48.5%, 대구·경북(TK) 70%, 부산·울산·경남(PK) 48.3%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경기·인천 49.2%, 전라·제주권에서 69.9%로 국민의힘을 제쳤다.
정당지지도 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93.2%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 92%가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당은 44.8%가 민주당, 25.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국민의당은 국민의힘 44.6%, 민주당 9.3%를, 열린민주당은 82.6%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기타정당은 민주당 20%, 국민의힘 43.6%를, 무당층은 민주당 37.6%, 국민의힘 37.5%로 박빙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 6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0.8%, 정세균 전 국무총리 6.2%, 박용진 의원 6.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9%, 김두관 의원 1.6% 순이었다. 없음은 19.7%, 모름은 3.8%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33.2%, 유승민 전 의원 17.1%, 최재형 전 감사원장 7.8%, 원희룡 전 제주지사 4.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3%,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2%,박진 의원 0.8%, 안상수 전 인천시장 0.6%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4.3%, 없음 14.3%, 모름은 11.7%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