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광복절 연휴기간 30명대로 감소했던 대전시 일일 확진자가 다시 50명 가까이 발생했다.
대전시는 밤새 22명(대전 5126~514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27명을 포함하면 18일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44명, 15일 31명, 16일 33명, 17일 34명 등 확산세가 잡히는 듯 했지만 다시 50명대에 육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805명 늘어난 22만8천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373명)보다 432명 늘면서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2021.08.18 pangbin@newspim.com |
연휴영향이 사라지면서 꺾였던 그래프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대전시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될 가능성도 크다.
대전시는 오는 22일까지 4단계를 적용 중이며 주말 확진자 추세를 보고 거리두기 단계 유지 또는 하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밤새 확진자들은 대다수 가족·지인 간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산 소재 회사에서 노동자 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연구소 직원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소 50대 직원의 손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직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6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가장 먼저 확진된 50대 직원의 며느리를 지표환자로 분류했으며 최초 감염원은 아직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 첫 환자가 나온 공사현장에서도 노동자 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5명은 가족, 6명은 지인 간 감염됐으며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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