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최근 줄어들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4단계에서 3단계 이하로 낮추는 데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19일 오후 6시 41명(대전 5148~5188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대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금산 소재 회사와 관련됐다. 대전에서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19명은 가족, 지인 등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3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관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진단키트를 제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805명 늘어난 22만8천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373명)보다 432명 늘면서 지난 15일(1천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천800명대를 기록했다. 2021.08.18 pangbin@newspim.com |
18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최근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번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7월 27일부터 8월 초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가 75명을 웃돌았다.
4단계 적용 3주째부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명대를 기록했으며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44명, 15일 31명, 16일 33명, 17일 34명 등 확산세가 잡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18일 49명이 확진되고 19일 오후 6시 현재 41명이 감염돼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 내 감염자도 다시 증가해 거리두기 단계 하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연장 여부 등을 알릴 예정이다.
대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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