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미국의 '힘의 원천'이라며 동맹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계기로 미국을 향한 동맹국의 시각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는 일축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아프간 사태에 대해 정례브리핑 중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의 모습. 2021.08.20 shinhorok@newspim.com |
프라이스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안보공약에 대한 동맹의 우려' 관련 질문에 "(바이든)행정부는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 체계를 심오한 방식으로 우선시해왔다"며 "미국은 그들(동맹국)을 중요한 힘의 원천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이 동맹국에 투자를 한 정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 국민,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협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와의 동맹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과 파트너뿐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것에서 가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있어 동맹국은 '힘의 원천'이자 전날 언급했듯이 적에게는 '질투의 원천'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아프간 철군 문제에 대해 미국의 전략적 경쟁국의 관점으로 설명하면서 "(이 나라들은) 미국이 앞으로 2년, 4년 혹은 20년 동안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동맹국을 통해 얻는 미국의 이익'에 대한 추가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언급했다.
미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미국의 국가안보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의 국익 증진에 부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핵 역량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역량에서도 일본, 한국과 함께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남북 관계에서 대화 국면으로 이어지길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하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어려움에도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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