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호남선(논산∼가수원)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조속한 예타 실시를 요청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호남선 고속화 예타를 시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를 방문, 원만한 예타 추진과 지원을 건의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사진=대전시] 2021.08.23 rai@newspim.com |
호남선 고속화는 굴곡 노선 개량으로 열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충청권과 호남권의 접근성 강화로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다.
2028년까지 7415억원을 투입해 서대전~논산 45㎞ 중 굴곡이 심한 논산∼가수원 17.8㎞ 구간에 대한 선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 시 46개 곡선 구간은 11개로, 철도건널목은 15개에서 7개로 줄며 이동 시간은 10분가량 단축 할 수 있다.
서철모 부시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중부권 철도사업 가운데 중요성이 크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하루빨리 예비타당성조사가 잘 마무리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필영 부지사는 "호남선 고속화는 충청권과 호남권의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타를 하루 빨리 마무리 해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같은 해 9월 예타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호남선 이용 여객 수요 분석에 대한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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